“21세기를 맞이해 가스안전관리도 네트워크화 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당사는 현재 개발,완료한 가스무인경보시스템을 인터넷상 서버에도 이용해 가스사용처의 상황을 사용자들에게 24시간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국내 가스안전관리에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가스경보기 자동관리시스템 전문개발업체 경기산업(주) 윤경철 사장은 말했다.

지난 97년 법인으로 설립한 경기산업은 3년간의 연구, 개발 끝에 무인경보시스템(CALL RUN 2000-3)을 개발완료, 현재 대학교, 기관, 업체 등에 적극 보급하고 있다. 또 지난해에는 국제표준인증원으로부터 ISO 9001 인증도 획득했다.

경기산업이 개발한 CALL RUN은 전화라인을 이용해 전화, 휴대폰, PC로 가스누설상황을 사용자에게 음성으로 알려주며, 음성녹음은 자유자제로 반복 녹음할 수 있고, 최대 8개소까지 음성으로 구분하여 가스누설상황을 전달해 준다.

또 한 건물에 가스를 사용하는 장소가 여러 개소라 하더라도 기존 전화를 이용, 중앙집중관리가 가능하다.

아울러 외부에 사람이 있더라도 가스차단기의 상태를 알 수 있으며, 전화로 제어하여 가스를 차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윤사장은 “가스경보기 개발에 이어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리얼타임으로 가스누설상황을 감시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실질적인 가스안전관리를 이룰 수 있는 제품이 필요했다”며 CALL RUN 개발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현재 CALL RUN은 고려대, 중앙대, 이화여대 등에 보급, 설치돼 있어, 대학내 실험실 가스누출사고를 막는 데 공헌할 것으로 내다보이고 있다.

한편 경기산업은 이달 말경 CALL RUN에 대한 Q마크를 획득할 예정이다.



백승락 기자 roc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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