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효율전동기 전용 시험장에 구축된 200kW급 다이나모미터 시험시스템.
고효율전동기 공인 인증시험설비가 구축돼 국가 에너지절약 정책의 핵심설비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은 최근 지식경제부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 전력산업인프라구축사업 일환으로 수행하고 있는 ‘200kW급 이하 고효율전동기 공인 인증시험설비 구축’사업을 통해 1차년도 사업으로 37kW 이상 200kW 이하의 2, 4, 6, 8극 고효율전동기 효율시험이 가능한 200kW급 다이나모미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최저효율제를 위한 공인 인증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이미 고효율전동기 인정을 받은 전기연구원은 시장에서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 사후관리 시험을 신청받아 새로 구축된 설비를 이용해 사후관리 성능평가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저효율제는 지난해 7월1일부터 37kW 초과 200kW 이하의 2, 4, 6극 저압 삼상유도전동기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0.75kW 이상 37kW 이하 중소용량 전동기에 대해서도 2010년 1월1일부터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고효율전동기 최저효율제 시험기관에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험결과 데이터의 정확도 및 신뢰도다.

우수한 시험설비, 시험기술, 시험인력과 더불어 시험데이터의 신뢰도 확보를 위해서는 기술 및 제도적으로 우수하고 경험이 풍부한 시험기관과의 국제비교시험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전기연구원은 1990년대 초부터 국가 주도로 EPAct법을 제정 시행해 200HP 이하 유도전동기를 대상으로 고효율전동기 최저효율제를 시행하고 있는 미국의 Advanced Energy사와 새로 구축한 200kW급 다이나모미터 시스템에 대한 장비평가 등을 포함한 국제비교시험을 수행했으며 매우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

Advanced Energy사는 고효율전동기 관련 세계 최초의 제3자 NVLAP 공인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했으며 1992년부터 고효율전동기 효율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전기연구원은 시험설비의 구축과 더불어 NVLAP 국제공인시험기관 자격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의 Advnaced Energy사와 기술자문 계약을 채결하고 사업 기간내에 NVLAP 자격을 획득할 예정이다.

전기연구원은 현재 이번 사업의 2차년도 사업을 통해 추가로 4sets의 다이나모미터 시스템을 구축 중에 있다.

2010년 3월이면 모든 설비구축이 완료되고 총 5sets의 세계 최고 최첨단 시험설비 및 자동시험프로그램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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