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98년 이후 두 곳에서 석유개발을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북한의 석유자원 개발을 남·북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현재 자체기술로 진행중인 남포 앞바다와 평안남도 안주지역에 대한 시험시추를 추진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동해안과 서해안 지역에 대한 기초조사와 탐사를 호주, 스웨덴, 영국 등의 기업들과 북한 당국이 계약을 맺고 탐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서해안의 서한만 지역은 암반이 석유생산에 충분할 정도로 크고 석유 축적구조와 함유층이 있으며 석유의 상위층으로의 이동을 막아주는 상부 암반이 있는 등 개발 가능한 매장지의 모든 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원유 매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때문에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북한 석유자원의 공동개발사업이 실현 가능한 협력사업의 대안으로 논의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원유개발이 북한경제의 회생에 전기가 될 수 있고 남한은 높은 석유의존도와 향후 북한의 경제회복에 따른 에너지수요 증가가 전망돼 북한 석유자원의 공동개발은 남·북이 공동으로 추진할만한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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