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태일 한국지역냉난방협회 상근부회장(右)과 비얌마 오치르 몽골 지역난방협회 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선진 지역난방 기술을 몽고로 수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주목된다.

한국지역냉난방협회(상근부회장 한태일)는 지난 15일 몽골 현지에서 몽골지역난방협회(회장 비얌마 오치르)와 지역난방기술 및 노하우 교류를 위한 국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몽골은 수도 올란바토르를 비롯해 10여개 도시가 이미 40년 전부터 지역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시설이 소련연방시대에 설치돼 노후화로 인한 열손실율이 매우 클 뿐 아니라 대기공해 방지시설도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미 3년전부터 한국지역난방공사 주관하에 KOIKA 자금을 활용, 수도인 울란바토르시 아파트 기계실을 개ㆍ보수해 약 15%의 에너지 손실을 방지하고 소음을 줄여줌으로써 몽골 시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태일 협회 상근부회장은 Dashdor Zorigt 몽골 에너지자원부 장관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한국의 집단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을 몽골지역에도 전파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라면서 “이번 MOU를 계기로 낙후된 몽골에 우리나라의 지역난방기술을 수출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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