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연탄은행에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연탄 100만장을 기중하고 있다.
그린에너지패밀리 운동(GEF)을 통해 높은 에너지절약 효과를 거둔 것은 물론 생활속에서의 녹색생활 실천 향상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이 24일 서울 63빌딩 별관 3층 코스모스홀에서 개최한 ‘그린에너지패밀리 녹색생활실천 성과보고대회’는 그린에너지패밀리 운동이 국민운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지난 5월 출범한 ‘그린에너지패밀리’의 성과를 돌아보고 더욱 효과적인 범국민 운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이번 행사에는 취임한 지 3일이 지난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을 비롯해 변도윤 여성부 장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그동안의 성과를 축하했다. 

‘그린에너지패밀리’는 에너지 절약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범국민 녹색에너지 생활실천 운동으로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캠페인, ‘홈에너지닥터’, ‘탄소캐쉬백’ 등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대표 실천 프로그램인 여름철 절전 캠페인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는 7~8월 두달간 전기절약을 실천해 어려운 이웃에게 연탄을 전달하는 에너지절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전국 8,713개 건물의 참여로 울산시 총 가구수인 약 32만 가구의 한달치 전기사용량인 총 9만1,389MWh의 전기를 절약해 약 100억원의 금액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년생 소나무 묘목을 36만5,000 그루를 심을 때 얻을 수 있는 4만650tCO2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획득했다.

이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에너지빼기(-) 사랑더하기(+)’ 운동을 통해 여름철 두 달 동안 절약된 전기요금의 일부로 구매한 사랑의 연탄 100만장을 연탄은행에 전달했다.

연탄은행(대표 허기복)은 이번에 기증된 사랑의 연탄을 올 겨울 소외계층에 전달해 따뜻한 겨울나기를 도울 계획이다.

최경환 장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규제와 캠페인을 넘어 가격과 이윤동기를 활용한 시장 친화적인 에너지절약 방안을 강화해 나가고 특히 에너지전문기업의 육성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사랑의 연탄과 같이 이웃사랑을 토대로 한 에너지복지지원을 확대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보고대회에서 그린에너지패밀리 운영을 맞고 있는 송보경 위원장은 김정숙 위그린(WeGreen) 회장과 MOU를 체결하고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에 힘을 합쳐 나가기로 했다.

위그린은 취약계층 여성지원 및 녹색생활문화 확산을 위해 구성된 여성실천 단체로 앞으로 양 기관은 ‘대기전력 제로 운동’을 범국민적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변도윤 여성부 장관은 “아낌을 통해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를 지키고 나눔을 통해 이웃을 배려하고 희망을 나누는 것이 바로 녹색생활의 실천”이라며 “향후 위그린과 그린에너지패밀리가 함께 힘을 모아 우리 생활에 따뜻한 녹색바람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9 에너지절약작품 현상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지경부 장관상 및 공단 이사장상 수여도 진행됐으며 포스터 및 신문광고 등 수상자들의 작품이 행사장 내에 전시된다. 

에너지관리공단의 관계자는 “그린에너지패밀리는 ‘제5의 에너지’로 일컬어지고 있는 에너지절약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범국민 생활실천운동으로 지난 5월 출범 이후 현재 10만명의 회원이 동참하는 캠페인으로 성장했다”라면서 “향후 ‘굿바이! 대기전력캠페인’, ‘겨울철 내복입기 캠페인’ 등 에너지를 절감해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구체적인 녹색생활 실천운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변도윤 여성부 장관,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등이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효과를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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