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국제에너지기구)는최근 올해 세계석유수요를 7천5백80만배럴로 지난 7월 예상치인 7천6백20만배럴 보다 약 4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월간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발표했다.

이처럼 IEA의 수정 발표는 높은 국제유가와 엘리뇨 현상으로 인한 지구의 온난화, 유럽의 가스 및 전력시장의 경쟁심화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IEA는 또 내년 세계수요는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세계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북반구 지역의 정상기후 회복 등을 가정해 올해보다 1백87만배럴 증가한 7천7백7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중 OPEC(석유수출기구)국가들이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공급량은 성숙단계 유전에서 줄어드는 생산량을 신규유전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공급량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구소련연방 국가들의 경우 16만배럴 생산증가를 예상했으며 멕시코 14만배럴, 캐나다 13만배럴, 영국 6만배럴 증산하고 이밖에 브라질 13만배럴, 앙골라 4만배럴씩 각각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IEA는 매월 발행하는 석유시장보고서를 통해 세계석유수요와 공급에 대한 예상치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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