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복합화력발전소 전경.
한국동서발전 울산복합발전소(본부장 강재권) 3호기가 복합발전소로서는 국내 최초로 무고장 2,000일을 달성했다.
 
울산복합 3호기 증기터빈은 지난 10월1일을 기해 무고장 500일을 4회 연속으로 달성했다. 이는 발전소가 실제로 운전되는 시간만을 산정한 것으로 지난 10년 6개월간(1999년 4월6일~2009년 9월30일) 단 한건의 고장정지 없이 설비가 운영됐다.
 
지난 1997년 12월에 준공된 울산복합 3호기 증기터빈은 지난 10년간 고장발생확률이 높은 기동정지를 1,981회 반복해 발전설비의 신뢰성을 입증 받게 됐다.

울산복합의 담당자는 “울산복합의 지난 10여년간 발전설비 운영에 노하우를 바탕으로 설비의 문제점을 적극적으로 개선했으며 자체 엔지니어링 기술에 의한 예측진단과 유사고장 방지시스템, 인공지능형 설비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해 설비의 신뢰도를 높여왔다”고 밝혔다.

울산복합은 지난 2007년도에 국내 최초로 중간부하의 가스터빈출구 배기가스 온도 개선으로 증기터빈 출력을 평균 10MW 증가, 효율을 0.5% 이상 끌어올려 연간 약 70억원의 연료비를 절감한 바 있다.

지난 2008년도에는 3호기에 대한 수명진단을 통해 설비 건전성 및 잔존수명평가를 하는 등 체계적인 수명관리와 설비운영 능력의 향상 기반을 다지고 있다.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은 “2,000일 무고장 운전 달성은 수시로 이뤄지는 발전기 기동정지 시마다, 여름철 태풍으로 인한 해초유입 등 비상근무 때마다 열정을 쏟아 일한 직원들의 노력이 거둔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창의적 마인드와 철저한 설비유지관리 노력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이바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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