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사장 나병선)는 8월23일자로 수리남에서 미국의 벌링톤사, 네덜란드의 셸사, 프랑스의 토탈피나사와 공동으로 수리남 국영 석유회사인 스타트솔리와 수리남 해상탐사 광구 취득을 위한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했다.

동 사업 참여지분은 벌링톤사 35%, 셸사 35%, 토탈피나사 15%, 석유공사 15%이며, 탐사단계 동안에는 벌링톤사가 운영권자 역할을 하게 된다.

계약기간은 총 32년(탐사 7년, 생산 25년)이며, 계약자들은 탐사기간 7년동안 약 1억 8천만불을 투자하며, 물리탐사를 포함해 총 7공의 시추를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동 광구 심해지역은 최근 대규모 유전들이 발견되고 있는 인근 브라질 심해와 유사한 지질 형태를 보이고 있어 대규모 유전 발견이 기대되고 있다.

석유공사는 국내외 석유개발, 석유비축 및 정보사업 등 우리나라의 안정적인 석유수급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석유개발 전문회사로 국내 대륙붕 가스 개발은 물론 적극적인 해외 유전개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에 있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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