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가스터빈 발전분야의 설비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협력 중소기업 12개사와 필리핀,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이들 제품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동서발전 단독으로 시행한 이번 사업은 발전 기자재 국산화 개발 우수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지원을 위한 소그룹식 해외시장 개척 사업으로 진행됐으며 아시아지역을 가스터빈 발전설비 수출의 집중 거점화한다는 목적으로 이뤄졌다.
 
양국의 국영전력청, EPC(설계·구매·건설)기업 등 바이어들과의 상담액만 11억달러 이상으로 12개 협력중소기업은 수출상담회 중 활발한 교류를 맺었으며 현장계약만도 44만달러의 성과를 얻었다.

특히 지속적인 해외영업을 위해 중소기업 공동으로 필리핀과 말레이시아에 현지 대리점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는 국내 기업과 해외 대리점 간 1:1로 이뤄지던 기존 영업방식을 탈피해 다수의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하나의 대리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해외영업 방식으로 해외 판로개척 사업 참가 후 사후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동서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었다”라며 “중소기업간 공동 해외 현지영업망 구축 등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우수 전력플랜트 업체의 글로벌화에 더욱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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