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쌍수 한전 사장(왼쪽)과 이현수 현대·기아차 부회장이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양해각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와 현대·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전 세계적으로 기술선점 경쟁이 치열한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김쌍수 KEPCO 사장과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26일 강남구 삼성동 한전 본사에서 ‘전기자동차 및 충전기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특히 전기자동차 및 전기차용 충전기 개발, 충전 인터페이스 통일·표준화를 위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전기자동차 조기보급을 위해서도 상호 협력을 증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현순 현대·기아차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미래 저탄소 녹색성장의 큰 축을 맡고 있는 전기자동차 개발과 조기 보급이 필요하다”라며 “국내 자동차 및 전력 산업분야의 리더인 현대·기아차와 한국전력의 긴밀한 협력은 미래성장동력인 전기차의 개발과 보급이라는 국가적 과업 달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쌍수 KEPCO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KEPCO의 전력 및 IT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조기에 구축, 저탄소 녹색성장의 주역인 전기자동차 보급이 촉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EPCO는 2010년을 목표로 전기자동차용 충전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기자동차 보급 기반 확충을 위한 충전인프라 핵심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2010년 8월 전기차 시범보급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일반고객에게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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