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김홍경)은 그동안 수입에만 의존하던 요업공장의 소성용 롤러하스킬른을 국산화했다고 밝혔다.

이 국산 1호기 롤러하스킬른은 1999년 5월에 개발, 경신요업에 설치돼 지금까지 1년 이상을 상용 운전하면서 기술의 신뢰성과 내구성을 검증 받았다.

이번에 국산화한 롤러하스킬른은 기존의 셔틀킬른을 개체한 것으로 용도는 내열자기 소성용이며, 킬른 내의 소성온도는 최고 1,280℃, 사용 연료는 LPG이다. 그리고 이 킬른으로 생산할 수 있는 소성능력은 하루에 1,320장 즉 내열자기 약 6백60세트이다.

이 롤러하스킬른을 실용화한 주요 국산화 기술개발 내용은 이 설비에서 가장 핵심인 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연소기기인 고속가스버너, 소성대에서의 전열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로체 설계, 냉각대에서의 효과적인 냉각작용을 발휘하도록 한 로벽의 특수설계, 체인으로 구동되는 세라믹롤러의 구동장치 및 세라믹롤러의 지지대구조 등이다.

이 설비 중 외국에서 수입하는 세라믹롤러 외에는 모두 국내에서 제작할 수 있어 금액면으로는 약 92%의 국산화율을 달성했다. 또 기존의 셔틀킬른에 비해 약 30% 이상 에너지소비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셔틀킬른을 이 롤러하스킬른으로 대체할 경우 2년 이내에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 특히 지금까지 수입에 의존해 오던 것을 국산화한 것으로 수입 대체효과도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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