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열린 스택제조기술 이전계약 체결식 <사진은 포스코파워 장현식 부사장(右), FuelCell Energy社 R.Daniel Brdar 사장(左)>
포스코파워는 연료전지분야의 선두기업인 미국 FuelCell Enegy사와 연료전지 핵심설비인 스택(Stack) 제조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07년 2월 연료전지사업 착수 후 포스코파워가 단계적으로 실현중인 연료전지 국산화의 일환으로 셀(Cell)을 제외한 전 제조공정의 국산화를 달성케 되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파워는 통합서비스센터를 구축하고 연산 50MW의 BOP(BOP(Balance of Plant, 연료공급 및 전력변환을 담당하는 보조설비) 공장을 건설하는 등 서비스, 설치·시공, BOP의 국산화를 실현한 바 있다.

회사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스택 제조기술 이전을 통해 제품 국산화에 따른 시장확대 및 자체기술개발력 향상이란 막대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전망이다.
 
포항 BOP공장 옆 부지에 스택제조공장이 준공될 시점인 2010년 말부터는 셀을 제외한 제품의 전 부분이 국내에서 직접 대량생산 되며 이는 설비가격 인하, 제조기간 단축, 부품 협력기업 육성이란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는 것.

또한 상당 부품의 국내조달이 가능해져 제품 사후관리 및 정비 경쟁력이 제고됨으로써 고객서비스 만족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R&D 측면에서도 연료전지의 핵심설비인 스택 설계기술을 획득함으로써 시장특성에 적합한 맞춤형 제품의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 역량을 확보케 됐다.

따라서 무정전백업용, 선박용 등 회사가 추진중인 실용제품 개발과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장현식 포스코파워 부사장은 “고효율ㆍ친환경 발전기인 연료전지 비즈니스와 기술개발을 위한 양사의 상호협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글로벌 연료전지 선도기업으로 함께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파워의 FuelCell Energy사 보유지분율은 12.8%로 증가함으로써 최대주주로서의 입지가 강화됐다.

한편 포스코파워는 지난 28일 일산 동서발전에 설치한 2.4MW 제품을 포함해 전국 11개 지역에 22MW 상당의 연료전지 발전시스템을 보급했다. 또한 연간 250억원을 투자하여 5개년 계획으로 차세대 연료전지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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