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칼텍스정유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신라도시가스를 총 3백10억원에 인수하여 지난 1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LG 칼텍스정유에 따르면 ’97년 7월부터 법원의 법정관리하에 운영되고 있는 신라도시가스를 금년 7월21일에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 8월16일에 법원의 정리계획안을 인가받아 서라벌 도시가스를 설립해 인수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서라벌도시가스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김태승 LG 칼텍스정유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3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로 경영진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일부터 새롭게 출발한 서라벌도시가스는 경북 경주시와 영천시에 대해 2003년에 7만톤, 2005년에 9만톤 이상 판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본금 총 1백55억원을 단독으로 출자하여 서라벌도시가스를 설립한 LG 칼텍스정유는 금년초에 토탈에너지서비스 리더(The Lea der in Providing Total Energy Servi ce)를 새 천년의 비젼으로 설정, 기존의 정유와 석유화학을 바탕으로 전력, 천연가스 등 다각적인 에너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지난 6월에 한국전력의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지역난방시설을 인수해 LG Power를 설립, 이번에는 신라도시가스를 인수하여 서라벌도시가스를 설립함으로써 명실상부 초우량 에너지회사로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한 셈이다.

가스분야에서는 LG 칼텍스가스를 보유해 국내 LPG 수요의 38%를 공급하고 있으며 극동도시가스는 서울 중북부와 경기도 일원에 년간 90만톤 이상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96년 국내 최초로 민자발전회사로 출범한 LG 에너지가 충남 당진에 50만㎾급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 금년 7월1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1943년 1월8일 대구 출생

△대구 경북고 졸업△경북대 법학과 졸업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 졸업

- 약 력 -

△1981년 10월 LG 칼텍스정유 영업개발부장

△1993년 3월 LG 칼텍스정유 이사

△1995년 3월 LG 칼텍스정유 대구경북지역본부장/상무

△1998년 3월 LG 칼텍스정유 서울지역본부장/전무

△2000년 7월 LG 칼텍스정유 서울지역본부장/부사장

△현재 서라벌도시가스 사장


박현태 기자 htpark@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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