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서울 극동 삼천리 경동 부산도시가스 등 상장된 도시가스업체들이 올 상반기 가스판매량 증가로 매출과 이익에서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자 최근 국내 증권사들로부터 잇따라 투자유망종목으로 손꼽히고 있다.

동원증권, SK증권 등이 분석한 도시가스업체의 상반기 실적 추정치에 따르면 7개 상장업체들의 매출액이 작년 동기대비 평균 10.6% 증가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면에서도 각각 11.6%, 5.5% 상승세를 보였다. 또 한빛증권은 도시가스산업의 안전성과 성장성이 높아 중장기 투자가 유망하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지난해 동기대비 올 상반기 경상이익 증가율을 보면 극동도시가스와 경동도시가스가 50% 이상을 나타냈으며, 서울도시가스가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대한도시가스와 부산도시가스는 경상이익 증가율이 소폭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경동도시가스가 울산공단의 가동률이 상승함에 따라 76.1% 증가해 도시가스업체중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삼천리도시가스는 2%의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스판매의 호조로 순이익이 20% 이상 늘었다. 서울도시가스 역시 20% 이상의 순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심재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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