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석유기기협회가 홈페이지를 개설, 지난 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갔다.

협회는 이번에 구축한 홈페이지를 통해서 가스기기 관련법규 및 제도 등을 제공하고 정부 정책도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회원사들과 소비자들의 유기적인 만남을 지원하기 위해 회원사 생산제품 정보와 A/S 연락망도 구축해 놓고 있다.

협회가 매년 정기총회 때마다 회원사 유대를 강화하고 지원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하는 것을 볼 때,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될 서비스는 분명 회원사 지원사업 강화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지원사업도 중요하지만 요즘은 회원사 유대강화라는 말이 더 중요하게 다가오고 있다.

지난봄에 불거진 특허분쟁이 최근의 1심 판결을 거치며 결국은 업체간에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로 그 수위를 높여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회원사간의 자존심 경쟁에도 이는 업체간의 문제이고 법적 구속력도 없는 협회가 관여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또 일각에서는 한 업체 대표가 오랜기간 회장직을 맡고 있어 전반적인 회원사 관리가 이뤄지지 않는다고도 보고 있다.

협회가 회원들이 협력해 설립·유지하는 회라 할 때 마찬가지로 협회는 협회의 설립·유지를 위해 회원들을 잘 조정하고 이끌어야 할 것이다.

이번에 불거진 특허소송건도 자세히 살펴보면 이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협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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