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판매량이 7년여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4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11월중 전체 전력판매량은 8.6% 증가했으며 이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전체 판매량의 54%)은 전년동월대비 12% 증가해 지난 2002년 1월 13.5%의 증가율을 보인 이후 7년 10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전력판매가 -3.9%로 크게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로 전 업종에 전력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용 외 용도별 전력판매량을 구체적으로 보면 주택용 및 일반용 판매량은 난방 및 점등수요 증가 등으로 각각 5.5%, 4.1% 증가했으며 교육용 판매량은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했다.

심야전력 판매량은 심야전력수요 관리대책에 힘입어 1% 감소했다. 

한편 11월중 전력거래량은 전년동월대비 9.2% 증가했다.

11월중 최대전력수요는 6,231만5,000kW(11월17일)로서 전년 동월에 비해 7.7% 증가했다. 전력공급능력은 6,890만1,000kW로서 전년동월대비 3.8% 증가해 공급예비율은 10.6%로 안정적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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