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MS자동발전제어설비 모습.
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약 10개월에 걸쳐 발전량 원격제어설비의 성능을 개선해 해외기술 도입비용 20억원을 절감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존 제어설비는 2000년도에 도입된 팬티엄-Ⅱ 서버로써 최근 노후화로 인해 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서버의 성능부족으로 바이러스 백신 등 추가 프로그램의 운영이 곤란한 실정이었다.

또한 서버의 생산 중단으로 부품조달이 곤란하고 사용 중인 운영체제(Window NT)가 기술지원이 중단돼 여러가지 버그를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고자 서버와 운영제체를 최신 기종으로 교체하고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의 시스템 통합작업을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통합된 제어설비를 백업시스템에 설치하고 약 2개월간 실제 발전소와 연결해 발전량 제어시험을 완료함으로써 신뢰성을 검증한 후 서울급전소 주 설비에 적용했다.

이러한 성능개선을 통해 기존에 70~80% 이상이었던 서버의 부하율을 10% 내외로 낮추고 데이터베이스 갱신이나 시스템 절체 시 발생하는 서비스 중지시간을 20분에서 5분 이내로 단축했다.

특히 시스템 구축과정에서 프로그램 환경설정과 시스템 통합작업을 자체기술력으로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약 20억원의 해외기술 도입비용을 절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