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왼쪽에서 5번째)과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오른쪽에서 4번째)등 컨소시엄 대표들이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6일 김쌍수 한국전력 사장, 오세현 SK텔레콤 사장 등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10개 공모 컨소시엄 대표들과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제주 실증단지는 세계 최대·최첨단 수준의 스마트그리드 구현을 목표로 지난 8월 착공됐으며 그동안 사업기획 및 공모, 사업평가를 거쳐 이번 사업협약에 이르게 됐다.

단지는 제주도 구좌읍(제주 동북부) 실제 주거지역에 조성되며 스마트 그린홈·빌딩을 구축하는 Smart Place, 전기차 충전소를 구현하는 Smart Transport, 신재생발전원(풍력·태양광)의 전력품질을 향상하는 Smart Renewable 분야로 구성된다.

전력·통신·자동차·가전 등 스마트그리드 유관기업들로 구성된 10개 공모 컨소시엄(168사)이 참여, 다양한 신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Place 분야에는 SK텔레콤·KT·LG전자·한전이, Transport 분야에는 한전·SK에너지·GS칼텍스가, Renewable 분야에는 한전· 현대중공업·포스콘이 컨소시엄 주도기업으로 참여 중이다.

당초 1,200억원(정부 645억원, 민간 575억원) 투입예정이었으나 기업들의 열띤 관심과 투자열기로 인해 최종 투자규모는 2,395억원(정부 685억원, 민간 1,71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초 계획된 8개 컨소시엄(123사) 외에도 2개 컨소시엄(45사)이 자체예산으로 사업 참여를 결정하는 등 실증단지 구축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참여 열기는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Smart Place 분야에서는 가정과 빌딩에 설치된 스마트계량기를 통해 전기제품의 전력소비를 최적화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기본 모델 외에도 건물 내 신재생발전원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장치(Battery)에 저장하며 전력회사에 역판매하는 고급 모델도 구현하게된다.

Smart Transport 분야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와 부가 서비스 모델을 구현하고 전기차 충전이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전은 급속충전 기술개발에, SK에너지는 부가 서비스 연계모델 개발에, GS칼텍스는 분산전원 활용 모델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

Smart Renewable 분야에서는 풍력·태양광 등 전력생산이 불규칙한 신재생발전원의 안정적 전력망 연계를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아이콘인 신재생발전원의 보급 확대를 촉진한다.

실증단지는 오는 2011년 5월까지 인프라 구축이 완료될 예정이며 그 후 2년간 통합운영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2010년 하반기면 컨소시엄별 홍보관이 구축돼 실증단지가 유명 관광거점이자 저탄소 녹색성장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생활형 체험공간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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