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섭 삼성전자 상무가 16일 ‘녹색에너지기술2009’ 행사에 참석해 태양광분야 R&D 성공사례 및 향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년에 본격적으로 태양광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김동섭 삼성전자 상무는 16일 열린 ‘녹색에너지기술2009’ 주제발표에서 “현재 수행하고 있는 ‘비정질/결정질 실리콘 이종접합 대면적(4인치급 이상) 고효율 셀 기술 개발’ 국가과제 2차년도 개발을 완료하는 내년에 태양광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수행하고 있는 이종접합 대면적 셀 기술과 관련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요소기술과 핵심소재 개발을 완료했으며 현재 시양산용 설비 제작과 공정평가를 수행하는 2차년도 개발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 삼성전자가 개발중인 비정질/결정질 실리콘 이종접합 대면적(4인치 급 이상) 고효율 셀의 전시 모습. 19.2%의 고효율 달성에 성공했다.
김 상무는 “이 과정을 통해 5인치 이종접합 셀의 효율을 19.2%까지 달성했으며 PV산업 본격 사업화를 검토 중”이라며 “PV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의 연구원은 “현재 일본의 산요社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종접합 기술의 특허연한이 내년과 2011년까지 끝나는 것을 기회로 내년 이후의 시장진출이 기대된다”라며 “연구진의 바람이 경영진에 반영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접합기술은 현재 일본 산요社가 독점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술로 산요는 R&D로 4인치에서 최고 23%의 효율을, 5인치 양상에서는 19%의 효율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까지 소면적(1cm²) 셀 효율을 20% 달성을 목표로 개발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3차 과제까지 끝나는 2011년 7월에는 22% 이상의 효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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