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지난 16일 18시 최대 전력수요가 6,543만8,000kW를 기록하면서 전일에 이어 올해 들어 다섯 번째로 경신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일 15일 18시보다 약 45만kW 증가한 것이다.

특히 전년도 동기일의 5,702만kW에 비해 840만kW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력수요가 가히 폭발적인 증가현상을 보였다.
 
최대 전력수요 발생 시의 예비전력은 598만kW(예비율 9.1%)로 추가적인 수요증가에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했다.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위가 계속돼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로 떨어졌고 특히 서울지역은 체감온도가 영하 9℃에 이르러 난방수요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초저녁 시간대 점등부하도 가세했다.

기상청은 강추위가 주말까지 더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있어 최대전력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력거래소는 올해 겨울철 최대 전력수요가 당초 예측치를 상회해 증가함에 따라 최대전력이 6,600만kW에 근접할 것으로 재예측했다.

후속 대책으로 발전기 정비계획을 조정해 공급능력을 확충하고 대형 발전기 고장으로 공급예비력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비상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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