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창길 한국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 왐푸지역 수력발전소 공사현장에서 열린 왐푸수력발전소 착공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한국중부발전(사장대행 정창길)이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녹색에너지 발전사업의 첫 삽을 떴다.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21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의 왐푸지역 공사현장에서 공동사업자인 대우엔지니어링과 인도네시아 발전전문기업인 PT. MPM 대표, 현지 지역 기관장 및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왐푸수력발전사업 대비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사업 대비공사는 본 공사 착수를 위한 진입도로 보수·개설, 가설 사무실 및 숙소 등을 건설하는 것으로 실질적인 공사착수이며 본 공사 착공은 인도네시아 정부기관인 PLN과의 전력판매계약(PPA) 완료 후인 내년 3월 있을 예정이다.

또한 완공시기는 2012년 11월로 계획하고 있다.

지난 8월 한국중부발전이 대우엔지니어링, PT. MPM과 공동사업추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왐푸수력발전사업은 35개월의 공사기간동안 1억2,000만달러의 사업비를 투입해 설비용량 15MW의 수력발전기 3기를 건설하게 되며 건설 후 25년간 한국중부발전이 운영하게 된다.

왐푸수력발전소는 물길을 완전히 막지 않고 수로를 따로 만들어 발전하게 되는 댐수로식 수력발전방식으로 건설되는 친환경 수력발전소로 연간 24만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해 507만달러의 배출권 판매수익을 낼 수 있는 CDM(청정개발체제)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왐푸수력발전사업 외에도 말레이시아 POIC 바이오매스(팜오일부산물) 열병합발전사업, 인도네시아 머라우케 바이오매스(우드칩) 발전사업, 필리핀 벵겟수력 발전사업 등 다양한 형태의 해외 녹색에너지 발전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중부발전의 해외 녹색에너지사업은 CDM사업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발전분야의 국내업체와의 동반 해외진출을 통한 고용창출 및 수출증대 효과로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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