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2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에서 김홍갑 행정부시장,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제2차관, 양명승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 현장방사능방재 지휘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되는 지휘센터는 박성효 대전시장이 지난 2006년 11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하나로 원자로에서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중앙부처와 관계자들에게 원자력 안정성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건의해 지난해 12월 착공, 1년여 공사기간을 거쳐 준공하게 됐다.

대전 지휘센터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국비 25억원을 들여 유성구 구성동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내에 연면적 1,367m²(413평)으로 방사선 측정장비, 방호장비, 제염장비 등 구비하고 상황실과 화상회의 시스템 및 원자력 관련기관과 직통연락체계를 갖췄다.

현장 지휘센터에서는 지역방재대책본부, 관계부처 등과 합동방재대책협의회 운영, 긴급 주민보호조치 및 회전익 항공기 운항결정과 방사능 방재 활동에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대전시의 관계자는 “이번 지휘센터 준공으로 원자로 주변지역 주민 6만여명이 방사능으로 인한 불안은 해소될 것”이라며 “시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휘센터와 긴밀한 업무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사능방재 현장지휘센터는 대전을 비롯해 경북 월성과 울진, 전남 영광 등 전국에 모두 4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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