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성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과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계 최고수준으로 성장한 우리 집단에너지 산업의 성과를 널리 알리자”

22일 안양시 평촌 GS파워(주) 강당에서 한국지역냉난방협회(회장 정승일)가 개최한 ‘제4회 집단에너지산업 대상 포상식 및 열배관사고 예방 에너지 안전띠잇기 행사’는 우리의 뛰어난 집단에너지 성과를 공유하고 더 나은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기회였다.

이날 영예의 대한민국 집단에너지산업 대상은 안산도시개발(주)(사장 김명수), 청라에너지(주)(사장 서영철), 포스메이트(사장 박기영) 3개 단체가 선정됐다. 또 우성근 GS파워 처장, 김진구 SH공사 집단에너지사업단 팀장, 정수원 한국지역난방기술(주) 팀장이 각각 지식경제부 장관 포상을 받았다.

이날 집단에너지대상 시상식에 이어 한국지역난방공사를 비롯 17개 지역난방사업체 임ㆍ직원들은 동절기 열배관 사고 예방 및 긴급복구를 위해 사업자 상호간 협력MOU를 체결하고  에너지 안전띠잇기 행사를 가졌다.

MOU는 지역난방 열배관 사고예방 및 긴급조치를 위해 집단에너지 사업자 상호간 협력을 통해 고객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MOU에 따라 사업자들은 지역난방 열배관 사고가 발생한 사업자가 타 사업자에게 긴급협조를 요청할 경우 기자재와 장비 및 기술, 정보교류에 상호 긴밀히 협조하게 된다. 

이날 시상에 나선 강경성 지식경제부 에너지관리과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핵심에 에너지절약이 있는 만큼 지역난방사업체 임직원들께서는 최첨병에 서서 에너지절약에 앞장서 달라”라며 “지역난방 수열 190만 세대 국민들께서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열배관 사고 사전 예방은 물론 긴급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협력MOU체결과 관련해 한태일 지역냉난방협회 상근부회장은 “이번 사업자 MOU를 통해 열배관 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정보 교류는 물론 긴급사고 시 사업자간 기자재 및 장비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국민들께서 불편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내년도에는 ‘세대별 난방계량기 유지보수 지침’개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에너지절약운동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집단에너지사업은 최근 단순한 열병합발전 및 열전용보일러를 통한 에너지공급에서 벗어나 폐열이용을 확대하고 공정개선을 통해 에너지절감효과를 극대화시키며 신재생에너지 활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집단에너지사업자들이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
공동주택 지역냉방 보급

안산도시개발주식회사(사장 김명수)는 1995년도에 설립돼 이달 정부 공기업선진화 계획에 의거 안산시와 (주)삼천리컨소시엄에서 한난주식 지분 51%전량을 인수함에 따라 ‘안산시 시민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특히 안산시-삼천리컨소시엄은 공동경영을 통한 경영 효율화 향상이 기대된다.

안산도시개발은 지난 14년동안 공동주택 5만2,000호에 지역냉·난방열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6년도에는 국내 최초로 공동주택에 ‘지역냉방’을 시범적으로 공급했다. 특히 인근 소각장폐열을 적극 개발해 열생산 비율중 미활용에너지비율이 동종업계중에서 가장 높아 에너지이용효율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화성시 남양 뉴타운 지구까지 사업을 확대했고 향후 적극적인 사업개발을 통해 장기적으로 2015년까지는 공동주택 15만호 열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산도시개발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 지식경제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청라에너지주식회사
무선원격검침설비 도입

청라에너지주식회사(사장 서영철)는 롯데건설(주), 한국서부발전(주), 인천도시가스(주)가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한 회사로 집단에너지사업에 관련된 건설사, 발전사, 도시가스사가 함께 힘을 모았다는 점에서 창립당시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청라에너지주식회사는 경기도 김포, 양촌, 장기 마송, 양곡 신도시는 물론 인천 가정오거리 뉴타운까지 총 11만704세대에 지역냉난방열을 공급할 계획으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김포 장기지구 약 4,000호 및 청라지구 3,331호에 열을 공급하고 있다.

청라에너지는 서부발전으로부터 발전 여열은 물론 청라지구 산업폐기물 소각폐열 등을 활용하므로써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집단에너지사업자 최초로 지역난방사용자 기계실에 무선원격검침설비를 도입해 낙뢰사고로 인한 설비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연간 운영비도 기존 대비 70~80% 이상 절감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단체부문 지식경제부장관 포상을 수상했다.

포스메이트
공정폐열로 이용효율 높여

포스메이트(사장 박기영)는 지난 2001년 11월부터 지주회사인 포스코로부터 집단에너지시설을 위탁받아 8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 포항지역의 공동주택 6,000호와 산업용 시설, 업무공공용 빌딩에 지역냉난방열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포스메이트는 산업체 공정에서 발생해 버려지는 폐열을 전량 회수, 지역냉난방열로 공급하으로써  신도시에 신규로 설치하는 집단에너지시설보다 에너지 이용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2003년도에 국내 처음으로 하절기 폐열을 회수 흡수식 냉동기를 통해 지역냉방을 공급하므로서 남부지역에 하절기 지역냉방공급을 전파하는 계기가 됐고 하절기 전력피크 부하감소는 물론 국가에너지 절감 및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단체부문 지경부장관 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기영 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산업용 폐열을 전량 회수, 가정 산업부문에 사용해 온 에너지절약 사례를 대내외 알리는 귀중한 계기가 됐다”라며 “향후 고객들에게 더욱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실적 판매 성과
GS파워주식회사

GS파워주식회사(사장 손영기)는 우리나라 최고의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로서 안양·부천·과천·산본 신도시 등 약 28만 세대에 안정적으로 열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태양광발전소 및 연료전지발전사업 그리고 에너지컨설팅사업에 진출했으며 2010년부터는 시흥 장현·목감 신도시의 지역냉난방 건설공사 착수를 시작으로 초대형 55만kW급 열병합 발전소를 부천에 설치하는 등 Energy Leader가 되기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고효율 지역냉동 기기를 수입, 판매하고 있고 국내최초로 온실가스 감축 실적 인증 및  판매 사업을 벌이는 등 환경친화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

지역난방기술 해외 수출
한국지역난방기술주식회사

한국지역난방기술주식회사(사장 이종인)는 지난 1991년 11월 집단에너지 기술 선진화를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핀란드 POYRY ENERGY OY의 합작으로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우리나라 대부분 집단에너지시설의 설계 및 감리를 전담하고 있다.

이러한 축적된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몽골 울란바타르지역 집단에너지시설을 엔지니어링 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몽골 중앙정부 및 집단에너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역난방기술을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신재생에너지분야인 바이오메스, RDF 등 폐기물 에너지화를 위해 국제기술세미나를 실시하고 국내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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