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도수 한국남동발전 사장(왼쪽)과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은 지난 28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과 CO₂포집 및 저장사업에 관한 기술교류 MOU를 체결했다.

남동발전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번 ‘CO₂ 포집 및 저장 연구사업 MOU’를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변화 협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 사업의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 기관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내년부터 추진할 예정인 ‘광물탄산화 CO₂고정화 기술’을 남동발전 산하 발전소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추진하기로 하고 이 기술의 실증플랜트를 남동발전에 유치하기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광물탄산화 CO₂고정화 기술’이 성공적으로 발전소에 적용된다면 한국남동발전은 정부가 2011년부터 도입할 예정인 총량제한 탄소배출권 거래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광물탄산화 CO₂고정화 기술은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CO₂를 석고와 반응시켜 고정화함으로써 CO₂ 배출을 저감하는 기술로 포집과 저장이 동시 가능하고 단시간 내 적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부산물로 석회석과 비료 원료인 유안(황안) 생산이 가능해 향후 추가 수익사업도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남동발전은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로 CO₂저감기술을 세계적인 수준까지 끌어 올려 남동발전의 대표적 원천기술로 만들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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