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탄천물재생센터에 LED 테스트베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6일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방안으로 ‘서울광원의 LED 교체 기본계획’과 ‘LED 테스트베드 설치·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서울광원의 LED 교체 계획’은 고효율, 친환경 조명으로 각광받고 있는 LED(발광다이오드)조명의 실질적인 보급·확산을 위해 오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 조명의 100%를 LED로 교체하고 2030년까지 민간부문 80%를 LED조명으로 교체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광원의 LED 교체 계획’에 따르면 공공기관 조명의 LED 선도적 교체를 추진하는데 있어 사전 제품 실증 및 시범보급 후 일반보급하는 철저한 교체 프로세스를 통해 2010년 5%, 2011년 10%, 2012년 이후 목표치를 매년 10%씩 증가해 2020년에는 100%를 교체하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이 같은 계획에 따르면 교통신호등, 소방유도 등은 올해까지 모두 LED로 교체할 예정이며 실내조명, 보안등, 가로등, 터널등, 전시조명 외 기타 조명은 2015년까지 50%, 2020년까지 100%를 LED로 교체하겠다는 전략이다.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서울시 ‘기후변화기금’ 재원을 활용 건물에너지합리화사업 융자 지원과 에너지관리공단과 함께 지식경제부 ‘전력산업기반기금’ 재원을 활용, 실증을 거쳐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유도책을 마련키로 했다.

LED 공급자 기술력 향상과 수요자 신뢰성 확보를 통해 LED조명의 사용 대중화를 위해 탄천물재생센터에 LED 테스트베드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탄천물재생센터는 테헤란로와 인접해 IT와 GT 육성 여건과 교통접근성이 우수하고 기존 시설 재활용으로 약 50억원의 시설비 절감 및 조기 개설이 가능하다.

또한 용도별 LED 테스트베드로 실내등 LED 테스트베드는 코엑스, 월드컵공원 에너지제로하우스에, 실외등 LED 테스트베드는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서남물재생센터에 설치한다.

LED 테스트베드센터는 올해 상반기 설치, 하반기 시범 및 본격 운영하고 용도별 LED 테스트베드는 2011년 이후 운영할 예정이다.

권혁소 서울시 맑은환경본부장은 “서울시의 LED보급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경우 2030년까지 총 5만6,776GWh의 전기를 절약해 약 5조7,000억원의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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