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구 한국중부발전 발전사업본부장(가운데)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통합방재센터 준공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발전회사 최초로 통합방재관리시스템을 갖춘 한국중부발전(사장직무대행 정창길) 보령화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통합방재센터 준공으로 보령화력본부 전역을 CCTV로 감시하고 발전소 건물 내외부와 도로, 외부 시설물 등에 설치된 화재감지시스템을 통합관리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과 동시에 전 사업소 담당자들에게 자동으로 휴대전화 문자가 전달되고 최신형 중화학 소방차를 보유하게 돼 신속한 재난복구가 가능해졌다.

보령화력본부는 설비용량 5,800MW의 국내 최대의 화력발전단지로 우리나라 전력계통의 약 8%를 책임지고 있어 화재 등 대형 재난재해 발생할 경우 전력공급에 막대한 차질을 일으킬 수 있던 반면 그동안 구내 4개 발전소별로 재난감시시스템이 별도로 설치ㆍ관리돼 재난안전 관리업무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이 어려웠다.

이에 지난해 4월 통합방재센터 건립 계획을 수립, 지난 10월부터 2개월여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발전회사 최초의 통합방재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통합방재센터는 주간에는 방재전문 담당자가, 야간에는 당직근무자가 상주해 24시간 화재 등 재난과 안전사고 등에 대한 감시를 하게 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현장 지휘통제와 상황관리를 하게 된다.

또한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들이 풍수해 등 재해를 당했을 경우에도 통합방재센터의 설비를 활용, 피해복구를 지원함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령화력 통합방재센터 구축사업은 전 사업소 재난·안전시스템 확충을 위한 1단계 과정으로서 2012년에는 2단계 사업으로 한국중부발전 산하 모든 발전소에 유비쿼터스기술에 기반한 안전시스템 구축과 보안시스템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3년에는 응급구난시스템과 신재생 전원단지 원격감시시스템을 새롭게 구축, 재난안전시스템 확충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한편 발전회사 중 처음으로 통합방재관리시스템을 선보인 한국중부발전은 지난 8일 보령화력본부 강당에서 보령화력 통합방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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