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월1일 자정을 기해 LPG소비자가격을 프로판 3.9%, 부탄 5.6% 각각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번 LPG가격인하는 99년 1월1일부터 시행된 ‘LPG원료비 연동제’ 시행후 두 번째 가격조정으로 4∼6월 국제 LPG가격 및 환율의 하향 안정추세에 따라 원료비가 현재 가격보다 5.69%인하된데 따른 것이다. 3/4분기 LPG평균도입가는 136.88달러/톤으로 지난 2/4분기 145.63달러/톤보다 8.75달러/톤 인하됐으며, 환율역시 1212.49원/달러로 2/4분기 1215.15원/달러보다 2.66원/달러 인하됐다.

또 지난해 LPG수입비용에 대해 정산을 실시한 결과 69.29원/kg에서 61.63원/kg으로 7.64/kg의 국내 공급비용 인하요인이 발생해, 이번 원료비연동제에 따른 가격인하에 합산됐다.

이에 따라 가정, 상업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프로판의 최종 소비자가격은 638.00원/kg에서 613.00원/kg으로 3.9%가 인하되며, 자동차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부탄의 최종 소비자가격은 443.00원/kg에서 418.00원/kg으로 5.6%가 인하된다.

프로판의 공장도가격은 365.60원/kg에서 340.60원/kg으로 6.8%가 인하되고, 충전소(대리점) 판매가격은 470.58원/kg에서 445.58원/kg으로 5.3%가 인하된다.

또 이번 가격인하로 인해 취사, 난방용으로 월 120kg 사용(서울시 4인가족 기준)하는 소비자의 경우, 현행 월 7만6천5백60원에서 7만3천5백60원으로 내려, 월 3천원의 가계부담이 줄어들게 된다. <고영규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