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왼쪽에서 4번째)은 무주양수 주제어설비 교체공사 준공식을 개최하고 패트릭 디로이터 한국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왼쪽 세번째)사장, 심화섭 무주양수 처장(오른쪽 두번째) 등 관계자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는 지난 14일 무주양수발전처에서 장도수 사장과 패트릭 디로이터 한국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주) 사장 등 시공사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발전소 구현을 위한 주제어설비 교체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교체된 주제어설비는 발전소가 준공된 지난 1995년부터 사용돼 온 구형 모델로 빈번한 문제 발생과 정비부품의 단종, 제작사 서비스 체계 취약 등의 여러 문제점으로 운전과 유지정비에 많은 애로가 있었다.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새로 도입된 분산제어시스템은 하나의 설비가 고장난다해도 나머지가 가동되는 이중화된 설비를 갖추고 있어 발전소 불시정지를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예측진단기능 및 원격감시기능을 통해 발전소 고장 시 원인분석을 용이토록 해 설비신뢰도를 향상시켰다.

특히 현재 건설되고 있는 예천양수발전소도 동일 기종의 제어설비를 설치할 예정으로 있어 향후 정비인력 운용 및 정비예비품 활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장도수 사장은 “제어설비 교체공사 및 시운전 기간 동안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예천양수와 적극 공유해 회사의 경영수지 개선에 기여하자”고 말했다.

무주양수 주제어설비 교체공사는 지난해 4월 한국 에머슨 프로세스 매니지먼트 주식회사와 계약을 체결한 후 직원들의 분산제어시스템 운영 및 정비교육과 기자재 제작 등의 사전 준비작업을 거쳐 지난해 9월24일 본 공사를 착공했다.

본 공사 착공 후 설치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지난해 11월26일 최초 발전운전을 성공했으며 11월27일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무주양수발전처는 이번 주제어설비 교체공사 준공으로 노후화된 구형 주제어설비를 최첨단 분산제어설비로 교체해 운전 능률과 설비 신뢰도를 향상시켜 최첨단 설비를 갖춘 친환경 발전소로 거듭났다.

한편 양수발전소는 심야의 잉여전력을 전력소비가 많은 낮시간대 공급해줌으로써 전력의 원활한 수급에 기여함은 물론 전력소비가 최소화되는 심야시간에 양수운전을 통해 원자력 등 기저발전기의 출력감소를 최소화해 전력시장 가격 안정에 기여하는 친환경 무공해 발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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