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측정개념도.
한전KPS(사장 권오형)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공간벡터를 활용한 가공송전선로 측정기술’이 전력신기술로 지정됨으로써 회사 설립 이래 첫 가공송전분야 전력신기술 인증이란 결실을 맺게 됐다.

21일 한전KPS에 따르면 ‘공간벡터를 활용한 가공송전선로 측정기술’은 가공송전선로의 이도측정, 안전이격거리 검토, 철탑변위측정 및 각입검사를 위한 자동연산용 PDA 통합프로그램 기술이다.

한전KPS 광주송변전지사에서 지난 2008년도 사업소 기술개발과제로 독자 개발해 사내 ‘2008년도 R&D 성과 워크숍’에서 우수기술로 선정됐으며 2009년도 지식경제부에서 주관하는 전력신기술(제75호)로 지정됐다.

이번에 전력신기술로 지정된 한전KPS의 ‘공간벡터를 활용한 가공송전선로 측정기술’은 기존의 전문인력에 의한 직접 승탑측정 및 점검방법에 따른 시간과 인력, 안전, 오차보정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  측정결과의 현장확인 및 보고서 출력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했다.

또한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통합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간벡터를 활용한 이도측정으로 송전선로와 근접한 건조물과의 안전이격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됨으로써 자연환경 변화로 인한 설비의 위해 여부를 신속 정확하게 검토, 송전설비 고장예방 및 피해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철탑에 승탑하지 않고 지상 작업이 가능함에 따라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간벡터를 활용한 가공송전선로 측정기술을 검토한 KEPCO Academy 관계자는 “공간벡터를 이용한 계산 방법으로 특별한 오차나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현장적용성이 용이해 기존 기술에 비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라는 검토의견을 제시했다.

이 전력신기술은 향후 기설 송전선로 이도측정 및 점검, 송전선로 건설공사 시 가선이도 장력조정, 건축물 신·증축 시 송전선로와의 안전이격거리 검토, 철탑 안전도진단, 철탑 각입점검 등에 활용돼 한전KPS의 송변전사업분야 사업영역 확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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