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중성자 수조내기기 설치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이 연구용 원자로 하나로(HANARO)에 냉중성자 연구시설(CNRF; Cold Neutron Research Facility) 구축을 완료하고 국내 최초로 냉중성자(cold neutron)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원자력 발전소 핵연료의 성능을 종합 검증할 수 있는 핵연료 노내조사시험설비(FTL : Fuel Test Loop)를 구축하고 종합성능시험도 완료했다.

26일 한국원자력연구에 따르면 이들 첨단 연구시설의 성능시험을 완료하고 3개월 여에 거쳐 원자로와의 양립성 및 연계운전 능력을 성공적으로 검증함으로써 하나로는 지난 1995년 첫 임계에 도달한 지 15년 만에 연구용 원자로가 수행할 수 있는 모든 기능을 갖춘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다목적 연구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핵연료 노내조사시험설비(FTL; Fuel Test Loop)’의 완공으로 차세대 핵연료의 조사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하나로는 원자력 발전소의 경제성을 크게 향상시킬 신형 핵연료 개발과 핵연료의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특히 냉중성자 생산과 FTL 구축으로 하나로는 연구용 원자로의 모든 기능을 하나의 원자로로 구현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목적 연구용 원자로로 우뚝 서게 될 전망이다.
 
하나로는 냉중성자 실험설비와 핵연료 노내조사시험설비를 함께 갖춘 세계 유일의 연구용 원자로로 국내 과학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원자력 발전의 안전성 및 경제성 향상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원자력연구원의 관계자는 “하나로의 모든 연구 및 실험시설이 완성됨에 따라 연구용 원자로 세계 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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