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봉진 현대종합상사 부사장, Sohail Tabba 파키스탄 YB Group(Lucky Energy) 대표, 남호기 남부발전 사장, 김권태 현대중공업 본부장, 차근수 현대엔지니어링 본부장이 MOU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왼쪽부터)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지난 2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파키스탄 YB(Yunus Brothers) Group 및 현대중공업,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종합상사와 파키스탄 남서부 신드(Sindh) 지역에 50MW급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공동개발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2011년 3월 준공을 목표로 파키스탄의 약 6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연간 약 15만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파키스탄 YB Group이 지분 51%를 투자하고 남부발전을 포함한 한국측 컨소시엄이 49%를 투자한다.

또한 참여기업들은 오는 6월경 풍력발전사업을 위한 합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이 진행될 파키스탄 신드지역은 풍력발전에 적합한 초속 7.6m/s의 풍속을 가지고 있으며 현대중공업이 생산한 1.65MW급 국산풍력발전기 30기가 올해부터 2011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2011년 발전소가 준공되면 향후 20년간 발전소의 운전 및 정비(O&M, Operating&Maintenance)을 담당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이번 MOU 체결로 파키스탄의 만성적인 전력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납품 실적이 없어 수출에 애로를 겪고 있는 국산 풍력발전기의 해외시장 판로확보를 견인하며 향후 동남아시아, 중동 등 해외 신흥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파키스탄 YB Group(Yunus Brothers) : 섬유, 에너지, 시멘트 분야의 자회사를 거느린 총매출 6억5,000만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내 굴지의 대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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