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루투스 통신기법을 활용한 축정렬 시스템을 현장에 적용하는 모습.
한전KPS(사장 권오형)가 28일 2년에 걸친 연구 끝에 ‘블루투스 통신기법을 활용한 축정렬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미국·유럽·국내에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발전소에 설치돼 있는 터빈, 펌프와 같은 여러 종류의 회전체에 대해 회전축의 진원도, 편심량, 변형량 등을 정밀 측정, 축 정렬 정비를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장비이다.

기존의 축정렬 정비는 측정기로 계측한 데이터를 손으로 직접 기록해 계산하는 방법을 사용, 개인 측정오차 발생과 함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장비는 블루투스 통신기법을 이용해 무선 데이터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보다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총 3가지 시스템으로 개발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장축 변형량 측정 시스템 △수평펌프 축정렬 시스템 △수직 회전체 축 정렬 시스템 등이다.

한전KPS의 관계자는 “블루투스 통신기법을 활용한 무선 축정렬 시스템을 개발해 수차례의 현장적용 시험을 거친 후 수차발전기, 수직펌프, 수평펌프, 터빈로터의 진원도 측정, 축정렬 등 여러 현장의 미비점을 보완해 완성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하게 되면 발전소뿐만 아니라 산업설비에서 고가의 외산장비를 대신해 보다 정확한 측정과 축정렬이 가능하며 설치와 취급이 간단해 인력절감과 함께 정비품질 향상에 많은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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