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내빈들이 고리 방사능방재센터 준공식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채완희)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5일 고리원전 방사선비상 발생시 현장에서의 신속한 수습과 대응활동을 지휘하는 ‘고리 방사능방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방사능방재센터는 연면적 1,025㎡(부지7,823㎡)의 2층 건물로 방사선사고 및 방사능재난 발생시 신속한 사고 수습과 주민보호조치를 위해 방사선 방호·방재장비 및 제염장비는 물론 ‘국가원자력재난관리시스템’과 연계한 원전 운전상황 정보수집 설비, 원격화상회의 설비, 비상통신 설비, 정보화 설비 등 첨단화된 비상대응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방사능방재센터는 평상시에는 방사능재난 대응 태세를 갖추고 비상대응능력 강화, 방사능방재 및 물리적방호체제 점검, 방사능방재 훈련 및 교육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비상시에는 방사선비상대책본부로서 현장지휘 및 기능별 실무반·연합정보센터·합동방재대책협의회 운영 등을 통해 원자력사업자, 원자력전문기관, 부산시·기장군, 울산시·울주군 등 방사능방재 유관기관간 긴밀한 협조체계가 구축돼 고리원전의 방사선비상에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완희 본부장은 “방사능방재센터를 사용할 정도의 사고가 일어나서도 안되고 발생할 가능성도 거의 없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 신축했다”라며 “최첨단의 시설을 갖춘 방사능방재센터의 준공으로 고리원전의 방사선비상대응능력이 한 단계 높아졌으며 보다 체계적이고 유기적인 방사선비상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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