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과 녹색성장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국립기상연구소가 주관하는 ‘2010 제1회 기후변화와 미래포럼’이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을 공동 주최한 전병성 기상청장은 “국민 생활과 문화 속에서 기후변화 의미를 되새기는 공감의 자리를 마련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라며 “특히 올해는 ‘기후변화와 지역산업’이라는 주제로 월별 지역순회 포럼 형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청장은 또 “기후변화가 다양한 산업분야와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뿐만 아니라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기후변화 과학정보 활용에 대한 이해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가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는 김형국 녹생성장위원장(대독: 전의찬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자문위원)도 환영사를 통해 “기후변화 영향의 적절한 대응을 위해서는 사회 모든 부분의 적극적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라며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 민간기업 및 주민이 함께 공감하며 추진할 수 있는 본 포럼의 취지를 다시 한번 새기자”고 강조했다.

이두아 의원은 현 정부가 출범 첫해부터 대내외에 천명한 대한민국 신성장동력의 발판인 녹색성장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이번 포럼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건설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에 대한 기대를 표명했다.

한화진 청와대 환경비서관은 ‘기후변화와 녹색성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현재 국제사회의 움직임과 각국의 대응전략을 언급함과 동시에 차별화된 우리나라의 녹색성장 정책과 함께 녹색기술의 중요성, 나아가 이의 성공적 실현을 위한 기상청의 역할과 기대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황진택 박사는 ‘기후변화, Green Opportunity?’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각국의 정부 리더십 변화, 재편되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국제협력·경쟁 구도의 변화, 경영환경·경영전략의 변화 등 기후변화로 인한 세계 각 지역과 각 분야에서 감지되는 시그널 변화를 언급하면서 무엇보다도 국민을 포함한 기후변화 대응 주체가 함께 소통하는 정보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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