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수요가 상승하면서 지난달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33년 11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1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1월 전력판매량(3,971만3,000MWh)은 산업용 판매량 증가와 계속되는 한파로 인한 난방수요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5.6% 증가해 두 달 연속 두자리수 증가했다.

이 중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1,942만7,000MWh로 24.0% 증가해 지난 1976년 2월 25.0% 증가한 이후 33년 11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의 감소세에 따른 기저효과와 설연휴 이동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 수출 호조(전년동월대비  47.1%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용 외 용도별 전력판매량을 보면 주택용 및 일반용은 계속되는 한파로 난방수요 증가 및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6.1%, 10.3% 증가했다.

또한 교육용 및 심야전력 판매량은 기온하락에 따른 난방수요 증가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23.1%, 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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