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 요르단 발전소 조감도.
KEPCO(한국전력, 사장 김쌍수)이 4억6,000만달러 규모의 요르단 가스복합 발전사업 건설에 착수했다.

3일 KEPCO에 따르면 요르단 알 카트라나 현지에서 Samir Rifai 총리, 에너지자원부 장관, 국영 전력회사(NEPCO) 사장 등 요르단 주요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착공한 373MW급 알 카트라나 가스복합화력 발전사업은 요르단 정부에서 두번째로 추진하는 민자발전 사업으로써 건설 이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해 투자수익을 회수하는 BOO(Build, Own, Operate)방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KEPCO은 이번 수주를 통해 IPP사업의 최대시장으로 부상한 중동지역에서 사업 확대를 위한 발판을 확보하게 됐으며 세계 IPP시장에서의 위상 상승에 따른 효과(사업기회 확대 등)도 기대되고 있다.

특히 알 카트라나 사업에는 롯데건설(주)이 설계 및 시공업체로 선정돼 첫 해외 전력시장에 진출하게 됐으며 한국남부발전이 25년 동안 발전소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수행하게 됨으로써 ‘최초의 한국컨소시엄 세계전력시장 공동 진출’이라는 성과도 얻게 됐다는 평가다.

KEPCO는 지난해 말 한국수출입은행, 이슬람개발은행과 프랑스개발협력청 산하 Proparco와 사업 자체의 신용만으로 대출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의 금융대출계약을 체결한 것은 금융위기 속에서 세계의 은행단이 KEPCO의 해외사업에 대한 신뢰를 보여 준 것으로 민자사업자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발전소의 위치는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남쪽으로 90km 지점에 있으며 오는 2011년 8월25일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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