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울진 1·2호기 주설비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마감 결과가 나왔다.
 
4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현대건설(현대건설 45%, SK건설 30%, GS건설 25%) △대우건설(대우건설 45%, 두산중공업 40%, 포스코건설 15%) △삼성물산(삼성물산 45%, 금호건설 40%, 삼부토건 15%) △대림산업(대림 45%, 동아 20%, 삼환 35%) 등 4개 컨소시엄이 참가했다.

또한 대림산업 컨소시엄에는 기존 경남기업 대신 동아건설이 새롭게 참가했다.

한수원은 이번 입찰은 대표사의 지분율을 종전 50% 이상에서 45% 이상으로 낮춰 대표업체의 수주물량이 집중되는 현상을 미연에 방지토록 했다.

또한 대표사 제한규정을 신설해 당해 원전사업을 수주한 경우 다음 국내 원전사업에 잇달아 대표사로 참석할 수 없도록 해 당해 원전사업에 시공역량을 집중토록 하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갖춘 시공사를 육성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입찰방식은 추가 유찰방지 차원에서 적정성 심사기준을 변경, 종전까지는 공종별로 부적정 공종수가 전체 심사대상 공종수의 20% 이상인 경우 유찰로 처리했지만 만일 이번에는 이 조항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했을 경우 예정가격 아래 입찰자 중 부적정 공종수가 적은 자를 낙찰자로 결정하게 된다.

한수원의 관계자는 “오는 10일 입찰 마감 후 18일에는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UAE 수출모델과 똑같은 신형경수로 ‘APR1400’인 신울진 1·2호기는 총 1조4,000억원 규모의 건설사업으로 지난해 4월9일부터 3차례 공고를 통해 9차례 입찰을 시행했지만 입찰자들이 가격 적정성 심사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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