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길구 동서발전 사장(우)이 MOU를 체결 한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
동서발전이 베트남 석탄발전소 건설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이길구 한국동서발전 사장과 태광그룹의 전력사업 법인체인 태광파워홀딩스(사장 박용택)는 베트남 북부 남딘 지역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태광그룹이 BOT(Build Operate Transfer)방식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베트남 북부 남딘성 지역에 2단계에 걸쳐 설비용량 2,400MW(600MW × 4기)의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준공시기는 1단계가 2017년이며 2단계는 2021년 준공예정으로 준공 후 25년간 발전소를 운영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약 45억달러이며 25년간 전력판매액은 250억달러로 예상된다.

국내 주도의 발전소 건설과 준공 후 발전소 운영을 위한 인력 송출, 지속적인 정비자재 수출, 전기판매 수익 등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가져다 줄 전망이다.
 
이번 베트남 발전사업을 위한 MOU체결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유동층 화력발전설비의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동서발전의 발전설비 운영능력을 인정받은 것이라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태광그룹이 지난 1월14일 베트남 총리에 의해 BOT방식으로 승인된 사업이며 오는 3월 30일 예정된 베트남 정부와 태광그룹 간의 사업추진협정서(MOU) 서명을 거쳐 프로젝트 계약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은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따른 전력부족현상을 겪고 있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발전소 건설 및 운영에 대한 동서발전의 축적된 기술력과 베트남 현지에서 그동안 쌓아온 태광그룹의 신뢰와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추가사업 발굴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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