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고객만족을 통해 전기ㆍ가스분야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전기산업 기기 및 도시가스 폴리에틸렌 밸브 업체인 (주)대륙 김덕현 회장은 지난 8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로부터 ‘2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되면서 이 같은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77년 회사 설립 후 33년간 전기산업분야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 88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륙은 국내 최초로 전량수입에 의존하던 배선용차단기 핵심부품인 ‘Oil dash pot’(과전류가 흐를 때 차단기를 작동시키는 장치)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해 국내 업체에 공급함으로써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했다.

또 국내 최초로 회로보호용 차단기를 개발해 기계설비 및 통신장비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일본시장에 전기 차단기를 수출해 무역 역조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2006년 742만달러, 2007년 745만달러, 2008년 875만달러어치의 차단기를 일본에 수출했다. 

이밖에 친환경적인 고성능 전자개폐기, 열 동형 과부하 계전기, 역접속 가능 슬림형 고차단 주택용 분전반, 초슬림형 분기차단기 등을 개발해 국내 기술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대륙은 현재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 관련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에는 400A 정격까지의 전자접촉기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 요소를 고려한 신개념 전자접촉기로 제품의 안전성을 한 단계 높였다. 

김 회장은 지난 88년 도시가스용 폴리에틸렌 밸브업체인 (주)폴리텍을 설립했다. 폴리텍은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일류 상품 제조업체로서 6대주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세계적 메이커다.

그는 또 지난 2006년 노인 장기요양 보험용품 유통업체인 (주)조아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노인과 장애우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대륙은 용인지역 향토기업으로서 33년 동안 생산직 등 모든 직원을 용인지역 주민들로 고용하는 한편 소방서와 합동으로 비닐하우스 안전점검 및 차단기 무상 교체 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수행하고 있다.

“대륙은 신규 사업인 전자개폐기 및 홈분전반 출시로 신성장 동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최고의 질과 가치 추구, 최고의 고객 만족,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는 비전으로 회사를 운영할 것입니다.”

대륙은 2013년 매출 2,000억원 달성을 시작으로 2018년 매출 5,000억원을 이뤄 국내기업 순위 400위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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