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원자력정상회의는 지난 10일 환영회로 시작해 3일 동안 ‘핵무기 없는 원자력 르네상스의 준비’라는 주제로 모두 5번의 총회를 갖고 핵무기 없는 세계(Nuclear Weapon free World)의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세계원자력정상회의는 원자력 발전의 부산물인 고준위 핵폐기물의 효율적인 처리방안을 점검하고 세계 각국의 관련 정보를 교류, 원자력 발전의 마지막 숙제를 공동으로 해결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한국은 UAE의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압도적인 기술적 우위와 건설 경험의 축적에도 불구하고 원자력 분야에서 국제적 위상이 상대적으로 취약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이번 서울의 세계원자력정상회의는 한국을 세계 5대 원자력 수출강국으로 발돋움시키는 구름판이 됐다.

또한 세계원자력정상회의를 통해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해 원자력 수출국으로 위상을 높인 한국의 의지를 공인받음으로써 한국의 원자력 수출에 대한 소모적인 의구심을 불식시킨 자리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원자력을 군사적으로 오용한 북한과 대비돼 한국은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선용한 모델이라는 평가를 국제적으로 확산시켜 국제적 신인도를 확고하게 다지는 기회가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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