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노 가스안전공사 감사
한경노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는 감사활동을 할 때 직원들이 맡았던 일의 점검을 철저히 하는지, 제도적인 문제 때문에 감사에 거스르는 사항은 없는지, 모범직원에게는 합당한 포상이 이뤄지는지를 항상 염두해 둔다고 한다.

한 감사는 가스안전공사 내의 직원들에게도 명함을 준다고 한다. 같은 직장에 있지만 감사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벗어나 직원들이 언제라도 감사실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생각해낸 한 감사의 아이디어였다.

취임 1년을 맞은 한경노 감사를 만나봤다.

△지난 1년을 평가한다면

지난 1년 동안 감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그동안 우리공사의 본분인 검사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직원에 대해서는 엄벌에 처했으며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우수사례로 10명을 선정해 포상금을 지급했다. 또 사정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직원 10명을 선정해 표창을 하는 등 직원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사이버 감사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우리 직원이 현장에서 열심히 근무하고 있지만 혹시나 업무처리과정에서 잘못이 있거나 불편을 끼쳤을 경우에 국민들이 쉽게 고통을 호소할 수 있도록 공사 홈페이지에 사이버 감사실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사이버감사실을 통해 부조리 신고가 있어 이를 조사해 관련자들을 즉시 조치했다. 이러한 일련의 조치를 통해 조직 내부 정화는 물론, 국민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부한다.

△취임한 이후 공사의 청렴도가 개선됐다

취임했을 때 우리공사 청렴도가 공공기관 중 매우 낮은 수준이어서 조직분위기가 매우 침체돼 있었다. 과거 일부 직원들의 잘못으로 인해 우리공사 전체를 부정한 조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무시할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우리 국민들이 우리공사를 청렴한 조직으로 인정받을 때까지 부조리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과제라고 생각하고 자체적으로 청렴도 조사를 실시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청렴도가 많이 개선됐다.

앞으로도 우리 자신들의 각고의 노력이 필요함은 물론 우리와 함께하는 업계 종사자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우리 직원들의 잘못된 관행에 대해서는 사이버감사실 등을 통해 질타를 하면 감사실은 이를 시정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 “기본적인 검사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하도록 감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한경노 감사는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의 계획은

국민이 보다 안전하게 가스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감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현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검사업무를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하도록 감사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또한 자체적인 사정활동은 물론 사이버 감사실 등을 활용해 외부고객으로 부터 제기된 문제 해결을 최우선과제로 삼아 청렴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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