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득 회장을 비롯한 삼천리 임원과 천만장학회 관계자들이 장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내 최대 도시가스 기업 삼천리(회장 이만득)는 지난 21일 여의도 본사 대강당에서 재단법인 천만장학회 주관으로 재단 임원과 장학생, 학부형 및 지도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4기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총 48명의 장학생에게 2억8,000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들 장학생 중 12명은 올해 캠퍼스를 밟게 된 새내기 대학생들로 고등학교 때 천만장학회 장학생으로 선발돼 고등학교는 물론 대학 입학식부터 졸업까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게 되는 주인공들이다.

천만장학회는 지난해부터 학업성적이 우수하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을 매년 20명씩 선발해 대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대학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의 장학제도가 해당 년도의 1학기 혹은 1년 단위로 지급되는 데 반해 천만장학회의 장학제도는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이라는 것이 일선 학교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천만장학회의 관계자는 “가난 때문에 대학 진학은 물론 미래조차 꿈꾸지 못하는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학비걱정 없이 대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업에만 열중하며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지원제도”라고 장학제도의 의미를 설명했다.

재단법인 천만장학회는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환경이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 및 연구비 지원, 학술진흥 활동과 문화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987년 당시 故 이천득 삼천리 부사장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설립 이후 올해까지 총 24회에 걸쳐 약 1,252명의 장학생에게 총 28억3,00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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