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이사장 오일환)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대구와 광주에서 각각 영남권과 호남권의 발전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올 초 구축된 전자세금계산서시스템 소개 및 전력거래에서 실무자들이 알아야 되는 정산과정 등에 대해 지역설명회를 가졌다.

전력거래소는 지난 한해에만 전력시장에서 발생되는 거래대금이 약 26조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발생되는 부가세액은 2조원에 이르고 회원사가 400개가 넘어 전력거래 세무업무량이 상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전력거래소에서는 올해부터 의무적으로 시행되는 국세청의 전자세금계산서 제도에 발맞춰 자체 전자세금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 1월 말부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세금계산서 발행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2월말 현재 약 70%이상의 사업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반해 아직도 회원사의 25%가 기존 종이세금계산서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은 대부분 규모가 작은 사업자들로 정보에 어둡고 세무업무를 세무사에게 대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동안 이들 지역의 사업자들은 대부분 태양광 등 소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들로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거래소의 각종 교육과정에 참여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던 점을 고려해 이번 설명회에서는 전력거래 정산의 기본과정 교육, E-Power Market System 의 이용방법교육도 함께 전달됐다.

전력거래소의 관계자는 “전력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시스템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어 정확하고 편리할 뿐만 아니라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대행(ASP)사업자를 이용하지 않아도 돼 발행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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