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아날로그반도체 전문기업인 내셔널세미컨덕터의 기술담당을 맡고 있는 윤영용 이사. 그에게서 하반기 국내 태양광시장을 공략할 주력제품인 ‘솔라매직 파워 옵티마이저’(이하 솔라매직)에 대해 들어봤다.

△솔라매직을 소개하자면

태양광모듈은 전지들이 직렬로 연결돼 있어 일부에 차광이 발생하면 전체 효율이 내려가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때문에 시공사들은 그늘을 피해 발전소를 짓게 되는데 그늘이 없는 넓은 장소를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 또 출력부조화로 인한 발전량감소 및 먼지, 새똥 등에 의한 효율 손실도 무시할 수 없다.

솔라매직은 이렇듯 복합적인 외부요인에 의해 손실된 발전효율을 최대한 원래에 가깝게 복구시켜주는 일종의 보정장치다.

지난해 Intersolar Award의 에너지부문 기술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월스트리트저널로부터 ‘세계적 혁신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미국, 유럽에서 시판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국내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솔라매직의 성능은

솔라매직은 태양광모듈의 후면 정션박스 위치에 부착한다.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발전효율을 체크하고 차광으로 인해 효율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이를 복구한다.

지난해 미국 인증기관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떨어진 효율의 50% 이상을 복구했다. 예를 들어 원래 100%의 효율을 내는 모듈이 있다고 가정할 때 그늘로 인해 60%까지 떨어졌으나 솔라매직을 부착한 모듈은 80% 이상을 유지했다.

아직 국내 인증시험을 거치진 않았으나 이와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시장 공략계획은

현재 국내 모듈업체 및 시공업체들로부터 계속 문의를 받고 있다. 업계에서 많은 관심을 보임에 따라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모듈업체와 연계해 생산과정에서 부착해서 출시하는 방식과 기 설치된 발전소에 개별 판매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해외에서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찬사와 함께 많은 인기를 끌고 있어 국내에서도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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