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은 전자가속기 및 전자빔 이용분야의 산·학·연 정보교류와 신기술 공정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제5회 전자빔 이용기술 워크숍’을 오는 25일 연구원내 국제원자력교육훈련센터(INTEC)에서 국내외 전문가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한다.

지난 2006년 시작돼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이번 워크숍은 전자빔 이용 기술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29편의 주제발표와 초청강연으로 이뤄진다.

초청강연세션에서는 ‘방사선과 연료전지 소재 개발’을 주제로 4명의 연사가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연료전지 개발에 방사선이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소개한다.

또한 주제발표에서는 바이오, 나노, 환경, 고분자/전자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빔 이용기술이 소개된다.

나노재료세션에서는 전자빔을 이용한 나노 입자 및 나노 구조 제조 기술, 터치패널용 탄소나노소재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환경세션에서는 전자빔을 이용한 녹조 제거, 폐수 처리, 광촉매 성능 향상 기술 등이, 고분자/전자재료 세션에서는 전자빔을 이용한 첨연섬유 개질, 가교제를 사용하지 않는 콘택트렌즈 재료, 에너지 저장 소재 성능 향상 등이 소개되고 바이오세션에서는 전자빔을 이용한 생체활성물질 추출, 골조직 재생용 나노 소재 등이 소개된다.

원자력연구원의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얻은 성과를 토대로 산·학·연의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산업체의 전자빔 조사 수요에도 적극적으로 부응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편리한 시설 이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연구원은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 일환으로 ‘대용량 전자빔 조사시설’을 구축, 산·학·연 연구자들에게 전자빔 조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