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원자력을 주제로 한 국내 최대 문화행사가 개최된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0행복한 원자력 페스티벌’이 오는 4월23일부터 24일까지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지난해 말,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을 계기로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 원자력과 함께’라는 주제 아래 가족단위 관람객이 원자력을 쉽게 이해하고 에너지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에듀컬쳐(Educulture)’ 축제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참여와 체험을 통해 원자력 에너지와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23일과 24일 두번에 걸쳐 진행되는 ‘행복한 원자력 걷기 대회’는 온 가족이 어린이 대공원의 산책코스를 따라 원자력과 관련된 퀴즈를 풀고 이벤트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모은 스티커 개수에 따라 다른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고리 1호기 건설부터 원전 수출의 순간까지 우리나라 원자력 에너지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원자력 50년’, 원자력 에너지의 연료인 우라늄 1g에 해당하는 에너지의 크기를 석탄, 석유와 비교해 모형으로 전시하는 ‘원자력 에너지 크기 비교하기’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에너지 없는 세상 체험’,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내 몸속 뼈의 모습, X-ray 원리체험’, ‘사이언스 매직쇼’ 등 어린이들의 과학 호기심을 일깨워 줄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재환 한국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은 “대한민국의 원전 기술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녹색성장의 중심에 있는 원자력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나들이철을 맞아 많은 가족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 친환경 에너지를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