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지난 1일 본사 반디회의실에서 ‘2010년 제1차 정보공개위원회’를 개최해 한국전력이 제안한 ‘송전망 이용요금 부과를 위한 계량정보 공개’ 등 3개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력거래소의 회원이 아닌 일반국민들도 전력시장 정보를 쉽게 접근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 16개 항목의 전력시장 정보를 전력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항상 공개하기로 심의∙의결했다.

정보공개위원회는 김성학 전력거래소 운영본부장을 비롯해 박진서 전기위원회 전력시장과장 등 7명의 위원들이 참석해 전력시장의 효율적인 정보공개에 대해 토의했다.

특히 전기위원회 전력시장과장은 정보공개를 중요시 할 때 정보보안 측면에서 허점이 발생될 수 있다며 거래소측에 시스템적으로 완벽한 정보보안을 주문했다.

전력거래소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08년에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전력시장 관련정보를 확대 공개하기로 기본방침을 정한 후 2009년 6월말에 회원에게만 제공되던 전력시장 정보를 비회원(일반인)에게까지 확대 제공하는 내용으로 전력시장운영규칙을 개정했으며 이번 정보공개위원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일반국민에게 전력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공개항목을 확정하게 됐다.

전력거래소의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16개 항목은 언제든지 일반 국민들이 원하면 전력거래소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라며 “거래소에서는 단계적으로 16개 항목을 인터넷 홈페이지(www.kpx.or.kr) 및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kpx.or.kr)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부의된 ‘송전망 이용요금 부과를 위한 계량값 공개’ 및 ‘판매회원에 대한 정보공개시기 변경’ 안건은 정보공개실무협의회와 본 위원회에서 열띤 토론과 협의를 통해 심의∙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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