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식 디앤아이코퍼레이션(D&I) 사장, 이상호 한국남부발전 기술본부장, 윤병수 현대중공업 상무, 박성교 한라산업개발 사장이 무주풍력발전(주) 주주협약 체결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좌부터)

전라북도 무주에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제3호 국산 풍력단지가 건설 추진됨으로써 외국기술에 의존하던 국내 풍력산업계에 기술 자립의 전기가 마련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지난 8일 현대중공업 등 풍력전문업체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주풍력 단지의 SPC설립을 위한 ‘무주풍력발전(주) 주주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주주협약은 무주에 오는 2011년까지 40MW급의 국산화 풍력단지조성을 목표로 남부발전이 풍력 운영경험 노하우와 단지 설계능력을 제공하고 현대중공업은 신뢰성 있는 풍력주기기를 공급한다.

또한 한라산업개발과 디앤아이코퍼레이션은 풍력타워 공급 및 시공을 담당하는 등 참여업체들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감으로써 전북지역의 국산 풍력단지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남부발전의 관계자는 “이번 무주풍력 사업수행으로 국내 풍력산업계의 경쟁역량을 한층 강화시키며 풍력 선도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부발전은 우리나라가 녹색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심축이 되는 풍력발전기의 국산화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난 2009년 3월 현대중공업, 효성 등과 ‘풍력 국산화 공동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그 첫 번째 결실로 제1호 국산화 단지인 태백풍력을 2009년 11월에 성공적으로 착공했다.

이어 제2호 국산화 단지인 평창풍력의 SPC설립을 위한 주주간 협약서명식을 지난해 12월 가진 바 있으며 올해 1월11일 전북지역에 200MW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김완주 전라북도 도지사를 비롯한 정읍, 남원시, 무주 등 전북도 내 9개 시·군 자치단체장과 현재중공업 등 풍력기자재 전문업체 등과 함께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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