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양명승)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발사업단,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이문호)와 공동 주관해 ‘제7회 국제 가속기 운영 워크숍(The 7th International Workshop on Accelerator Operations, WAO)’을 12일부터 16일까지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개최한다.

국제 가속기 운영 워크숍은 지난 1996년 미국 JLab에서 시작된 이래 미국, 유럽, 아시아를 순회하며 2년마다 개최되는 대형 가속기 운영 분야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학술행사이며 세계 각국의 가속기 운영자들이 참석, 가속기 시설 운전 및 운영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이다.

이번 워크숍에는 CERN Roger Bailey박사, 독일 DESY의 Michael Bieler 박사, 미국 SNS의 George Dodson 박사, JLab의 Michael Spata 박사, 중국 SSRF의 Wenzhi Zhang 박사, 일본 KEK의 Kazuro Furukawa 박사 등 9개국에서 100여명이 참석해 약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특히 우주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빅뱅실험을 수행하는 CERN의 세계 최고 에너지인 7 TeV LHC 양성자-양성자충돌기를 포함해 독일 GSI의 중이온가속기, 미국 ORNL의 SNS 파쇄중성자원, SLAC의 전자-반전자충돌기 및 방사광가속기, 캐나다 TRIUMF의 양성자가속기, 일본 JAEA의 J-PARC 양성자가속기 및 파쇄중성자원, JASRI의 Spring-8 방사광 가속기와 NIRS의 중이온암 치료기 등 세계적인 대형 가속기 시설의 운전자들이 참석, 운영 및 운전 현황이 발표된다.

또한 국내에서 추진 또는 논의 중인 포항방사광가속기 성능향상(PLS-Ⅱ)과 제4세대 방사광원 계획(XFEL), 2012년 3월 완공예정인 경주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운영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외국의 운영·운전자와의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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