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2년 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13일(현지시간) 1차 정상회의를 주재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차기 회의 개최지로 우리나라를 지명했으며 참가국 정상이 만장일치로 지지해 유치가 확정됐다.

차기 정상회의 개최는 그간 핵안보를 비롯한 국제 비확산 체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국제사회가 평가한 것으로 G20 정상회의 유치에 이어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은 내년도 세계핵테러방지구상(GICNT) 총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GICNT 주도국(공동 상임의장국)인 미국, 러시아와 내년도 총회 개최 문제를 협의해 왔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공식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핵안보 교육·훈련센터를 설립 중임을 설명하면서 2014년부터 국제사회가 이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의 원전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국제사회의 핵안보 능력과 국제 협력이 한층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 국제 핵안보 체제에 대한 우리의 기여와 역할 증대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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